우리대학교(총장 장순흥)는 지난달 30일 교내 중강당에서 (사)한국금아대금산조보존협회 회장인 금아 조철현 선생의 ‘찾아가는 국가무형유산 문화재공연’을 성료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조철현 선생이 개발한 축소형 대금인 장금 연주를 비롯해 강백천류 대금 산조, 제주 및 선비 춤 등 다채로운 전통 공연이 펼쳐졌으며, 특히 인도 어린이의 특별 공연과 유학생들의 K-팝 댄스, 장금과 대금이 함께 어우러진 민요 합주로 250여 명에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조철현 선생은 “평소 주변에서 국악을 접하기 어려웠던 분들과 작년 공연의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많은 분들의 뜨거운 관심 덕분에 성황리에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우리학교 즈엉 티 미 꾸엔(베트남, 20) 학생은 “한국의 전통음악을 들으며 현대 음악과는 다른 고요하고 깊은 감동이 인상적이었다”며 “가사를 이해하지 못해도 음악을 통해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자연스럽게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